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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뜻은?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얼어붙은 한국의 금융시장, 연일 오르는 원달러 환율, 역대 두 번째로 코스닥 시장 주식 거래를 중지하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등 연일 한국 금융시장에 안 좋은 소식만 가득한 지난 20일 한국과 미국 간의 한미 통화스와프가 채결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얼어붙은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조금씩 잠재워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미 통화스와프의 뜻은 무엇일까요? 아주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알아보겠습니다.

 

 

통화스와프란?

 

스왑(SWAP)이란 단어는 영어로 바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한미 통화스와프의 뜻은 두 국가가 서로의 화폐(Currency)를 맞교환(Swap)한다는 뜻이고 한국이 미국에 원화를 맡겨놓고 미국 달러를 빌려오는 것이라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600억 달러 규모입니다. 70조 이상이 되는 천문학 적인 금액이랍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 원화를 미국 달러로 바꾸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같은 돈이라도 원화와 달러의 가치와 신용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미국은 경제규모로 보나 군사적으로 보나 국가의 정치 사회적 안정성으로 보나 한국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달러의 신용도가 더 큰 것입니다. 미국의 달러는 전 세계의 기축통화입니다. 국제 간의 금융거래에서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기본이 되는 화폐라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외국과의 교역으로 전 세계가 성장하고 있는 지금,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서 달러(기축통화)를 구하기 어려워지면 이것은 한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처럼 통화스와프로 경제적인 안정을 시켜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좋은 점은?

그렇다면 이 통화스와프는 한국에게 좋은 걸까요? 정답은 좋다! 엄청 좋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환율이 1,290원 가까이 가면서 1,300원까지 오르는 게 아닌가 제2의 IMF가 오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이번 통화스와프로 3월 25일 기준 환율은 1,231원으로 여전히 높지만 통화 스와프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정화되었습니다. 이렇듯 환율시장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로 심리적인 요인입니다. 주식시장은 연일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면서 폭락을 거듭했고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가면서 달러가 부족해지고 이에 따라 환율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었는데요. 이 와중에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가운 소식이 바로 한미 통화스와프였습니다. 이는 달러 부족에 따른 불안한 투자심리를 빠르게 안정시켰고 연일 폭락하던 코스피는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말이 많지만 아직 달러가 공급되기 전임에도 금융시장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참고사항

 

사실 이번 통화스와프는 한국에 경제적인 위기가 오지 않도록 미국에서 도와준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것을 두고 본인의 성과인 것처럼 또는 외교의 승리인 것처럼 자화자찬을 하고 있지만 이것은 경제위기시 대응하는 한국과 미국 간의 매뉴얼대로 진행한 것일 뿐입니다.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는 미국이 주도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600억 달러,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가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주도했습니다.

 

 

부디 이번 코로나 19가 빨리 안정화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나빠진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