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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쿠페이 분사 - 쿠팡의 핀테크 산업 진출

쿠팡 다들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가끔 급한데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쿠팡으로 주문하곤 하는데요. 이번에 쿠팡에서 핀테크 산업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쿠팡은 자사 간편 결제 서비스 '쿠페이'를 별도 회사로 분리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간편 결제 시스템과 한국형 풀필먼트(Fulfillment) 시스템으로 강점을 보여온 쿠팡이 핀테크 분야에서도 강점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쿠팡 페이는 기존 쿠팡에서의 쿠페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투자 및 금융 거래를 아우르는 핀테크 사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쿠페이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깐 설명드리자면, 쿠페이는 쿠팡이 운영하는 결제시스템입니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같은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지난해 쿠페이는 쿠팡 전체 거래액 13조 원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의 결제 시스템처럼 신용카드만 등록해놓으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구매 버튼 클릭만으로 바루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신용카드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정말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쿠페이는 지난해 6월 사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한국 인구의 5분의 1(20%)은 쿠팡 혹은 쿠페이를 사용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적 가입자가 3000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 페이, 이용자 1400만 명이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삼성 페이, 이베이의 스마일 페이의 규모에는 못 미치는 성과라고 하는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저도 스마일 페이를 제외하고는 전부 사용해 봤을 정도로 이제 간편 결제시스템은 누가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차별화를 통한 독점을 하느냐만 남은 것 같습니다. 

 

 

쿠팡페이 신설 법인 대표 경인태

 

쿠페이의 신설 법인 대표는 핀테크 사업부 기술총괄을 맡고 있는 경인태 시니어 디렉터가 맡게 된다고 합니다. 이 분은 2014년부터 쿠팡 간편결제 시스템에서 기술총괄을 맡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경인태 신임 대표는 쿠팡 페이가 고객들에게 보다 편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간편 결제를 넘어 고객을 위한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쿠팡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차별화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과연 쿠팡이 핀테크 사업을 분리하면서 간편결제 시장에서 네이버 페이 혹은 카카오페이 등과 경쟁하며 선두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여러분들도 여러 이벤트나 편리함 등으로 여러 가지 간편 결제 시스템을 이용 중일 겁니다. 아마 몇 년 뒤에는 더 차별화되고 다양한 간편 결제 시스템들이 등장할 텐데 어떤 기업이 승리자가 될지 궁금하네요.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기업들의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플랫폼의 어떤 간편 결제 서비스가 최종 승자가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모두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