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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구리 향균필름 효과와 원리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요즘 아파트 단지나 오피스텔, 빌딩 내에 붙어있는 필름들 많이 보셨을 텐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민감한 요즘 손소독제에 이어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이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셨던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합니다. 

 

 

필름의 정체와 성분

 

엘리베이터는 버튼 터치로 인한 주민 간의 교차 접촉이 매우 빈번합니다. 항균 필름은 간접 접촉에 의한 교차 감염을 차단하는데 매우 효과가 있는데요. 그냥 붙여놓는 것만으로도 감염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오히려 필름이 더러워질 것 같아 불안하신 분들은 걱정은 잠시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그냥 종이 같은 이 엘리베이터 항균 필름은 무슨 성분으로 되어있을까요? 바로 구리(CU+)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구리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서식을 어렵게 하는 금속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리 소재를 적용한 항균 필름은 1시간이면 바이러스 절반이 사라지고 4시간이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항균효과가 뛰어납니다. 일반 플라스틱에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약 72시간 정도 생존할 수 있다고 하니 구리 성분이 항균/항균 효과가 매우 뛰어나 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원리는 무엇일까?

 

그렇다면 어떻게 구리 성분이 항균, 항균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구리 표면의 구리이온은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등이 먹을 것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흡수된 구리이온은 바이러스의 세포막에 구멍을 내고 중요한 수분과 영양분을 잃게 됩니다. 게다가 구멍을 통해 활성산소까지 들어오면서 세포 내부는 더 큰 손상을 받게 되고 바이러스는 호흡과 대사 곤란으로 얼마 못 가서 죽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효과 때문에 구리로 만든 손잡이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쓰는 시설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공항이나 어린이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 등 공공시설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구리는 산화가 빠른 단점이 있어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 항균 필름의 효과

 

전염병이 유행하게 되면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것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접촉으로 전염되는 교차오염이라는 것을 막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교차오염이란 오염된 물질의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이 오염되지 않은 물질로 옮겨가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을 한다면 이 오염된 손은 최소 7군데 이상의 다른 표면에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기침을 한다면 지하철 손잡이, 엘리베이터, 스마트폰, 교통카드, 문고리, 수도꼭지 등 정말 여러 군데에 손이 닿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생물은 교차 오염된 곳에서 며칠 동안이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기 때문에 병원 등 감염자나 일반인들이 많은 곳은 특별히 방역에 주의하여야 하고 손 소독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문고리를 구리 재질로 바꾼 뒤에 유해 세균을 90% 이상 줄어들었다는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구리는 사용기간이 기타 재질보다 짧고 비싸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느덧 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야외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1명의 교차 감염이 큰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시고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처음에 엘리베이터 항균 필름을 보고 이게 더 위험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네요. 모두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