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모기로 혈액 감염될까?

안녕하세요. 차가운 겨울이 가고 봄이 가득한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출퇴근할 때 모기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퇴근길에 갑자기 모기와 마스크 쓴 사람들이 함께 보이면서 모기에 물리면 코로나 19도 전염이 되는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여름이 되면 파리, 모기 등 날벌레들이 기승을 부릴 테고 이 벌레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긴다면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요. 그래서 모기로 혈액 감염이 정말 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감염 경로는?

 

혈액으로 감염되는지 여부를 알아보려면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떤 경로로 전염이 되는지 알아야겠죠?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호흡기 관련 감염질환입니다. 코로나 19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 코, 입 등의 점막으로 침투되면서 전염되는데요. 그래서 얼굴을 가려주고 상대방의 침방울(비말)을 가려주는 성능 좋은 마스크가 중요하답니다. 감염되면 약 2~14일 정도의 긴 잠복기를 거친 뒤 37도 이상의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 증상이 나타나고 무증상 감염자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렇다면 혈액으로 감염될 수 있을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흡기 계통 장기가 아닌 환자의 혈액에서도 발견되는지 먼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채취되지 않는다면 혈액으로부터의 감염은 일어나지 않겠죠?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가 기재한 한 논문에 따르면 178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속될수록 구강검사는 음성으로 오진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혈액이나 항문을 통한 검사의 정확도가 더 높게 나온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논문만 본다면 혈액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무섭네요.

 

 

 

코로나 모기 감염 가능한가?

 

그렇다면 모기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피를 빨아먹었을 때 바이러스의 전파를 할 수 있을까요?

 

 

전 세계에는 수많은 모기 종류가 있고 이 종류마다 옮길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다릅니다. 얼마 전에 작은 빨간 집모기가 한국에서 발견되면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생한 것만 보면 각 모기마다 전파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각 바이러스마다 특정 모기를 숙주 삼아 번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인간 유전자에 침투하기 쉽게 진화된 인간 친화적인 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인간의 몸에 흡착되기 좋게 진화했다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는 모기의 DNA에 흡착되어 자가 복제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숙주에게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바이러스는 얼마 못 가서 사멸하게 되는데요. 사스와 메르스를 포함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기를 통해 전파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데요. 아직 사례가 없다 뿐이지 전파가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기가 감염자의 피를 빨고 바로 비감염자의 피를 빨게 된다면 비감염자가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데요. 하지만 모기의 특성상 한 번 피를 빨면 그 혈액을 소화시키는데 2~4일 정도가 소요되고 소화가 되는 도중에는 흡혈을 하지 않기 때문에 모기의 침이나 몸속에 남아있는 바이러스가 제거되기에 충분한 기간이라고 볼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게다가 모기가 4계절 내내 기승을 부리는 동남아 같은 경우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이후에 모기에 의해 감염된 사례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코로나 모기 전염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그 확률은 매우 매우 희박하다입니다. 비록 모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직 모기가 4계절 내내 기승을 부리는 동남아에서도 모기로 인한 감염은 사례 자체가 없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19는 거의 대부분의 증상이 폐에서 시작해 폐에서 끝나는 호흡기 계통의 바이러스입니다. 폐 이외의 다른 장기에서 감염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고 사스나 메르스 때도 모기로 전파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말되 차후에 어떤 자연적인 변이가 일어날지 모르니 대비 정도는 해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모기보다 사람에서 사람의 감염이 훨씬 많습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모기보단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분들을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